서울시장 처음으로 충칭 임시정부청사 방문 오세훈 "내년 유공자 후손 초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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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찾아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기념촬영을하고 있다ⓒ서울시
프랑스와 중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오 시장이 처음이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화했다.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로 현재 남아 있는 임시정부 청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오 시장은 청사 내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소심·유수동·김연령 씨와 간담회를 갖고 임시정부청사 운영과 보존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는 "독립유공자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항일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고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면서 "독립운동 관련 사료 채집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중국 전역에 사는 후손들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이소심 씨의 제안에 대해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이 서울에서 모이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서울로 돌아가 내용과 형식을 논의해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
- ▲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서울시
오 시장은 취임 후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보훈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2022년 생존애국지사에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2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생활보조수당을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했으며 올해는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였다.한편 오 시장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충칭시의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