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5구역 주택재개발 수정 가결성내천 복원과 연계, 공원·산책로 조성
  • ▲ 마천5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 마천5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마천5구역이 최고 39층, 2041가구의 수변 특화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마천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마천5구역(마천동 45일대)은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곳이다. 향후 성내천 복원이 예정돼 하천과 연계가 용이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마천5구역은 2011년 촉진지구 편입 이후 약 13년 만에 용적률 250% 이하, 총 2041가구의 수변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 ▲ 마천5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 마천5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먼저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성내천 복원 계획과 연계해 가로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한다. 성내천변으로는 20층 이하의 중저층 배치를 통해 수변 조망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했다.

    또 북측 초등학교로 인한 높이 제약과 구역 내 높은 국공유지 비율에 따른 기부채납 증가 등 제약 조건은 종상향에 따른 의무 공공기여 부담 최소화와 층수 완화(최고 39층)를 통해 사업성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보행 안전 측면에서는 마천로~남천초등학교, 거마로~마천역 보행 동선 연계를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했다. 이 주변으로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개방형 시설과 중앙광장, 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했다.

    생활 서비스 기능 확충을 위해 마천로 변 노후화된 마천2동 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조성한다. 향후 사업 완료 시점의 인구 증가 등 미래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공지를 성내천 변으로 확보했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마천5구역을 비롯해 노후 주택이 밀집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에 양질의 주택이 조속히 공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