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과 11월 29일 2회 공연…개인 지도, 앙상블 기회 제공
  • ▲ 서울시향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행복한 음악회'를 선보인다.ⓒ서울시립교향악단
    ▲ 서울시향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행복한 음악회'를 선보인다.ⓒ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Ⅰ'(이하 '행복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발달장애, 신체장애인 등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 활동 중인 연주자들과 2017년부터 총 11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는 6월과 11월 29일 두 차례 마련했다. 

    이달 공연은 서울시향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의 지휘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장애인 연주자 19명과 서울시향 단원 32명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장애인 연주자는 지난 2월 서류와 실기 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서울시향 단원들의 개인 지도와 합주 연습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선발된 연주자는 강수민·강지원·권혜성·송우섭·이현성·조윤성(바이올린), 김윤세·류종원(비올라), 손정환·조한범·조홍희(첼로), 강송강(플루트), 하유빈(플루트·피콜로), 심하연(오보에), 김민철·주찬이(클라리넷), 문소윤(호른), 정소영(트럼펫), 전진(트롬본) 등이다.

    공연은 우리나라에서 '반짝반짝 작은 별'로 알려진 모차르트 변주곡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변주곡(목관 5중주 편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장애인 연주자 손정환·조홍희가 연주하며, 멘델스존 연주회용 소품 2번을 클라리넷 김민철·주찬이가 협연한다. 

    후반부에는 온화하고 친근한 사랑의 말로 다정하게 속삭이는 매력이 돋보이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1악장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걸작 '카르멘' 모음곡 제1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행복한 음악회는 서울시향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선착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 ▲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Ⅰ'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Ⅰ'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