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정부 투쟁 몰두…개딸 준동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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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성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시사하자 "대통령병에 걸려도 아주 단단히 걸린 모양"이라고 직격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어제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대통령 자리를 지킬 수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제는 아주 노골적으로 탄핵 바람 잡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여야의 협치를 바라는 국민의 뜻은 깡그리 뭉개버리고, 아예 길거리로 나서 반정부 투쟁과 선동에만 몰두하며 이재명식 '조직 보스정치'에 빠져 있다"며 "오로지 권력에만 탐닉한 나머지 오만과 독설로 여론 호도에 나서는 것은 국가 지도자의 품격에 결코 부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이어 "온갖 구린내 나는 사법리스크에도 자신의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딸'을 총동원해 당내 민주주의마저 유린하는 이 대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반민주적 '개딸 공화국'으로 만드는 무리들의 준동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지난 1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해병순직특검법' 재추진을 위한 장외 집회에서 "투표로 심판을 했음에도 승복하지 못한다면 이제 국민이 힘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민 일꾼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손으로 증명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하는 등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제22대 국회 개원 직후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촉구하며 여권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