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양곡비, 부식비, 중식도우미 지원연말까지 80% 경로당 점심 주 5일 제공
  • ▲ ⓒ뉴시스 제공
    ▲ ⓒ뉴시스 제공
    오는 7월부터 서울 시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단계적으로 주 5일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경로당 중식 제공 확대를 위해 총 47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 관내 운영 중인 경로당은 총 3489곳이다. 이중 어르신들에게 중식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3090곳이며 주 5회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은 816곳이다. 

    시는 7월부터 기존 경로당 별 연간 8포(1포 20㎏) 지원되는 양곡비를 12포로 늘린다. 또한 부족한 2일 치 부식비와 경로당 중식도우미 지원인력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단계적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2792곳의 경로당에서 주 5일 중식 제공이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력부족이나 경로당 자체 사정으로 중식 확대 제공을 희망하지 않았던 697곳에 대해서도 현장 파악과 별도의 지원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식사 제공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노인소득빈곤율(40.4%)이 높은 상황에서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변 어르신들과 경로당에서 소통과 연대하며 고립·고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