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더위 피하세요" … 서울시, 신한은행과 '기후동행쉼터' 확대

폭염과 한파를 피해 누구나 휴식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가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각종 기후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해 쉴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를 서울 시내 신한은행 모든 지점(197개)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은행 등에서 여름철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이 있었지만 심리적 불편함과 직원들의 시선 등으로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는 어려웠다. 시는 신한은행 전 지점이 기후동행쉼터로 운영됨에 따라 앞으로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지난 2월 편의점 CU, GS25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발적 참여 의사가 있는 점주의 편의점 총 41곳을 기후동행쉼터로 1차 지정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추가 협의 후 이달 말까지 편의점 58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 시책의 우군이 되어준 신한은행과 기후재난 예방 분야까지 업무협약을 맺게 돼 뜻깊고 기후동행쉼터의 가치도 높아졌다"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고자 합심한 두 기관의 협력을 토대로 서울의 기후재난 안전망이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