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 이전, 한동훈식 표퓰리즘"
  • ▲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와 황보승희 의원,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이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광화문 범애국단체 총결집  및 한동훈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와 황보승희 의원,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이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광화문 범애국단체 총결집 및 한동훈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자유통일당이 '국회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노무현 아바타라를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공약개발위원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소 4조6000억 원에 달할 해당 공약 이행 비용과 서울이 가진 역사적 지리적 중요성도 제대로 고려치 않은 상태로 대한민국을 망칠 위험한 발상을 내놓았다"며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잔재인 세종시 국회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한 위원장이 '노무현 아바타'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보 위원장은 "운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기 위해 5조 원에 가까운 돈을 허투루 사용할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이재명식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전국민 나눠주기나 한동훈식 세종 국회 완전 이전이나 '도긴개긴' 표퓰리즘일 뿐"이라고 밝혔다.

    황보 위원장은 "조선 500년 간 한양이 수도로 자리를 잡은 것만 봐도 한반도의 수도는 서울을 벗어날 수 없다"며 "세종은 행정수도로 남쪽에 치우치게 된다. 결국 서울로 수도를 재이전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자유통일당은 대한민국을 망칠 국회 완전 이전에 반대한다"고 했다.

    황보 위원장은 "세종시 수도 이전은 분단을 고착화하는 반통일 정책"이라며 "자유통일당은 서울을 통일 한국의 수도로 그 위상을 높이고, 세종시는 IT 기술을 집대성한 AI 도시 또는 의약, 인공지능 등의 기술집약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