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0% 이상 득표
  •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슈퍼 화요일’ 경선을 하루 앞두고 노스다코타주의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노스다코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99% 개표 기준 84.6%를 득표, 14.1%를 얻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다코타주 대의원 29명 전원을 확보하게 됐다.

    노스다코타는 60% 이상 득표자에게 29명 대의원 전원을 배분한다.

    경선에는 2000명 내외의 당원이 참여했는데, 1600명 이상이 압도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다. 

    헤일리 전 대사는 300표 미만의 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273명으로 늘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대의원의 과반인 ‘매직넘버’ 1215명을 확보해야 한다.

    내일 예정된 슈퍼 화요일 하루 동안 양당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텍사스, 유타 등 15개 주에서 경선이 동시에 치르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도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국 전역의 남은 주에서 경선을 거쳐 각각 8월19~22일 일리노이 시카고와 7월15~18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공식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