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과 같은 고향 출신으로 자긍심 느껴"이승만기념관 건립 모금액 110억여 원모금 참여 인원 6만8000여 명
  • ▲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제공
    ▲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제공
    평산군중앙군민회(이하 평산군민회)가 기부금 2000만 원을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도 함께했다.

    28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따르면, 평산군민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재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사무국에 기부금을 전했다. 평산군민회는 1875년 3월26일 이 전 대통령이 출생한 황해북도 평산군 출신의 실향민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안승준 평산군민회장은 "평산군 출생인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가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통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기념관에 벽돌 한 장이라도 보태자는 심정으로 이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으로) '근현대사의 상처'라고 할 수 있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국민 모두가 서로 합쳐져서 하나가 되는 국민통합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그러면서 안 회장은 "앞으로 평산군민들은 이승만 대통령의 후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모금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평산군민회의 기부 동참에 감사한다"며 "이승만 대통령의 후손인 평산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평산군민회는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회장 윤일영) 소속으로도 기념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7개도 중앙도민회에서 전개한 모금운동에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1억 원이 모였다.

    한편,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액은 2024년 2월28일 24시 기준 110억여 원이다. 모금 참여 인원은 6만80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