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관련 대책기구 5일 구성… 피습 관련 가짜뉴스 대처에 방점"
  • ▲ 당대표 없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뉴시
    ▲ 당대표 없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뉴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대책기구를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르면 5일 조정식 사무총장의 보고와 함께 (대책기구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이 대표 피습 사건 수사 상황 보도를 비롯해 2차 가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기구는 이 대표 피습 관련 음모론 대처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이 대표가 피습 당시 응급의료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두고 제기된 헬기 특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가짜뉴스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보도"라며 "(병원) 전원은 가족 요청이 있어야 하고, 그 요청을 의료진이 판단해 병원 간 협의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 중에서도 일부 부적절한 분들의 말을 극단적인 유튜버나 방송에서 인용해 지방과 수도권의 갈등(을 만들고), 의료계에 부적절한 표현을 하는 것은 자칫하면 한국 의료체계에 대한 신뢰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피습 사건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심각성에 공감했다.

    최 대변인은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대책기구 구성을 조정식 사무총장이 구성하고 있다"며 "일부 유튜버들로 인해 사건 관련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이런 상황을 분명히 2차 테러로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사안에 따라) 아마 법적조치까지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중 67세 김모씨에게 목부위에 흉기로 피습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3일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