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술의전당이 지난 16일부터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예술의전당
    ▲ 예술의전당이 지난 16일부터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공연 영상 플랫폼 'DIGITAL STAGE(디지털 스테이지)'를 지난 16일 론칭했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영화 수준의 화질로 제작된 공연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영상 플랫폼이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Video On Demand)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2013년부터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 사업을 시작하며 매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배급해 왔다. 팬데믹 기간에는 공연 영상 제작 스튜디오 '실감'을 오픈했고, 올해는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예술의전당에서 이뤄지는 완성도 높은 공연 예술을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온라인 디바이스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손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플랫폼에서는 연극 '오셀로' '양손프로젝트' '늙은부부이야기', 클래식 '정경화 & 케빈케너 듀오 콘서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 KBS교향악단' '노부스 콰르텟', 발레 '지젤' '심청' '라 바야데르', 가족공연 '피노키오' '두 바퀴 자전거' 등 다양한 장르의 총 50여 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이 다년간 아카이빙 된 콘텐츠들을 직접 큐레이션해 웹과 모바일 환경 모두 자유롭게 구동할 수 있으며, 방문자의 편의성을 높여 유연하게 공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매월 새롭게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번 론칭에 맞춰 예술의전당은 클래식 레이블 독일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창립 125주년과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협업을 진행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DG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예술의전당이 촬영하고, DG '스테이지 플러스'와 예술의전당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서비스하기로 했다.

    첫 사업으로는 지난 11월 15일 열린 안드리스 넬손스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조성진이 함께한 연주회였다. 공연 당일 예술의전당의 기술로 촬영하고 DG의 '스테이지 플러스'에서 전 세계 클래식팬들에게 스트리밍됐다. 두 번째 헙업 촬영은 12월 15일 열린 비킹구르 울라프손의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디지털 스테이지 플랫폼 출시는 일상 속에서도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소통 채널이다. 최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랑받는 플랫폼을 위한 아카이브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으로 해당 기간 동안은 무료로 모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모바일 스토어에서 '디지털 스테이지'를 검색해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