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창립 10주년 기념식 "앞으로도 북한 동포 구출과 북한인권 증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 ▲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창립10주년 기념식ⓒ뉴데일리tv
    ▲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창립10주년 기념식ⓒ뉴데일리tv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11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한변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 ▲북한인권 개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목표로 2013년 9월 10일 출범한 단체입니다.
    특히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엄중하고 굵직한 사건을 맡아왔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김정은을 민간인 납북 범행으로 ICC에 고발 ▲천안함 주범 김영철을 살인 혐의로 고발 ▲귀순어민 강제북송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직무유기 혐의 고발 등이 있습니다. 

    이재원 한변 회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지난 10년 동안 활동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북한 동포 구출과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축사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비서관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북한인권을 위해 활동해온 한변의 헌신과 노고에 이렇게 감사를 표명했습니다.

    "한변은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소했다.
    북한인권법을 사문화한 더불어민주당에게 당을 해체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게 재중탈북민 강제북송을 막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화요집회와 수많은 탈북민 법률 구조 등 실질적 행동을 했다.
    모든 한변 관계자들 노고에 감사드린다.
    한변이 앞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대통령실,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모두 힘을 모으겠다."

    뒤이어 올해 북한인권논문 및 법률문서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최우수상 수상자는 없습니다.
    우수상 개인 수상자는 부산대학교 법률대학원 채홍윤 학생입니다.
    우수상 단체 수상자는 성균관대학교 법률대학원 ▲최준용 ▲송효석 ▲이의한 ▲이종우 ▲윤호빈 학생입니다.

    이들은 수상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인권에 깊은 관심을 갖던 중 이번 공모전을 알게 되어 참여했다.
    북한 주민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로 한반도를 통일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미래 법조인이 되어 한변 법조인들과 함께 북한 인권증진과 자유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김태훈 초대 한변 회장은 한변 10년사를 정리한 저서 <한변 10년 법치를 묻다>를 출판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는 2023년 9월 10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10년이 되는 지금까지 한변에 속해 있는 사람으로서, 한변에 대해 뭔가 할 말을 해야 겠다는 무언의 책무감으로 책을 쓰게 됐다.
    이 나라에서 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장 큰 과제는 2500만 북한 동포들을 인권 지옥에서 구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구출 방안은 헌법에 나와있는 대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자유통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한변이 10년 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다루었던 160여건의 소송사건과 그밖에 배포한 다수의 성명서나 보도자료를 추려 만든 것이다.
    현안 별로 ▲한변 창립 ▲북한 인권 ▲법치주의 ▲시장경제 등으로 나누고, 또 시간대 별로 정리하였다.
    한변의 1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또 앞으로 한변이 제2 도약으로 우리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