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전조사 완료된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도 피해 조사 마무리 되면 추가 선포"尹, 행안부 장관 직대에 피해 복구 및 관계 기관 총력대응 당부
  • ▲ 18일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을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전성무 기자
    ▲ 18일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을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전성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충남 공주시‧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충북 청주시·괴산군, 세종시, 충남 공주시·논산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죽산면),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봉화군 등이다.
     
    이 대변인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전조사 완료된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것"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직무대리에게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함께 현재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의 총력대응을 당부했다.

    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는 호우 피해 농가 지원과 함께 농작물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 관련 전국 누적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44명, 실종자 6명, 부상자 35명이다. 폭우로 인한 도로와 주택 침수·유실 등 시설물 피해는 2000여 건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