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매니저, 전문인력 양성과정 이수한 조산·간호사'서울시 거주' 모든 출산모, 출산 후 8주내 최대 2회 관리
  • ▲ 서울시청 전경. ⓒ정상윤 기자
    ▲ 서울시청 전경. ⓒ정상윤 기자
    서울시는 출산모 가정에 '모유수유 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모유수유의 어려움 등을 해결해주는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지원' 사업을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부분의 산모들은 모유수유가 아기의 건강과 모아애착 형성에 도움이 되며, 산모 회복과 산후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실제 모유수유는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 산후조리 실태조사'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산모 유방관리서비스 비용지원(56.9%), 모유수유 방법 교육 및 홍보(19.7%), 모유수유 물품지원(11.9%), 모유수유 시설확대(10.5%) 순으로 요구가 높았다.

    이에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 지원'은 출산 후 유방울혈과 통증 등 고통을 겪는 출산모에게 8주내 '모유수유 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모유수유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고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챙길 계획이다.

    모유수유 매니저는 대한조산협회의 모유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한 조산사와 간호사로, 모유수유를 위한 유방관리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모든 출산모는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유수유 매니저로부터 2회까지 유방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행복수유지원 사업으로 엄마와 아기의 평생건강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