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방어훈련2022년 아시아 최초로 정회원국 가입주최 측 방침 따라 튀르키예와 국가연합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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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 밖에서 군 장병들이 이날 31번째 회원국이 된 핀란드의 국기를 게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P/뉴시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오는 18부터 21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방어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3'에 3년 연속 참가한다고 발표했다.국정원은 14일 "주최 측인 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 방침에 따라 튀르키예와 국가연합팀을 구성했으며, 튀르키예와 연합할 국내팀은 군(軍)·금융보안원·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한전KDN·국가보안기술연구소·카카오뱅크·비바리퍼블리카(토스)·세종대 등 민관군 11개 기관, 60여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회원국(38개국) 간 사이버 위기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사이버훈련이다. 한국은 2022년 아시아 최초로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락드쉴즈는 '국가 간 사이버 교전'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 훈련'과 '전략 훈련'으로 진행된다. '기술훈련'은 각 참가팀이 나토 사이버공격팀의 공격을 방어하는 정도를 평가받게 되며 '전략훈련'은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참가팀의 상황보고·공유 절차 등 대응 과정의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평가하게 된다.올해 훈련에는 회원국의 사이버 전문가 2600여 명이 24팀을 구성해 참가한다. 이 중 일부 국가들은 국가연합팀으로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해 단일팀으로 참가했지만 '전년 단일팀 참가 국가는 연합팀으로 참가해야 하는 규칙'에 따라 튀르키예와 함께 연합팀을 구성했다.락드쉴즈 참가를 주관하는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3번째 참가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사이버 대응·기술역량을 더욱 담금질하는 동시에, 연합팀을 구성한 튀르키예를 비롯한 회원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