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주 69시간 근로' 개편안 사실상 반대 의견윤 대통령 노동부에 "적절한 상한 캡 안 씌운 것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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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대통령실이 고용노동부의 '주 69시간' 근로제도 개편안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 근로를 '무리'라고 본다는 것이다.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입법예고된 정부안에서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을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안 수석은 "정부는 추후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귀기울이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고용노동부는 6일 근로자들이 1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노동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주' 단위의 연장근로 단위를 노사 합의를 거쳐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특정 주에는 최대 69시간까지 근로를 할 수 있다. 현행 주 52시간이 근로 경직성이 크다는 이유에서 나온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