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현직 대통령으로는 3번째로 '한국의 밤' 참석"한국, 인류 공통 문제 해결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
  •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입장하며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입장하며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현재 우리는 세계경제의 복합위기와 기후위기, 양극화 등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은 민간 기업과 함께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70여년 전 우리는 전쟁과 분단, 빈곤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지금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밤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자리다. 현직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척 로빈스 시스코시스템즈 회장, 아서 G. 설즈버거 뉴욕타임스(NYT) 회장, 앤서니 탄 그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 국내 경제인들도 자리를 빛냈다.

    한편, 행사에서는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여성 보컬 나윤선, 소향의 공연과 함께 댄스그룹 앰비규어스의 공연과 함께 떡갈비·구절판·갈비찜 등 다양한 한국 전통 음식이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