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1일~ 4월 23일 공연, 에녹·고상호·박민성·김려원 등 캐스팅
  • ▲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 포스터 및 캐스트.ⓒ랑·모먼트메이커
    ▲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 포스터 및 캐스트.ⓒ랑·모먼트메이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가 2023년 1월 31일 플러스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꾸준히 공연돼 왔지만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3년 만에 관객을 찾는다. 2017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됐으며, 2020년 2월 재연을 올렸다.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작가 엘친의 희곡 '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쓰루 더 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협업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1937년 스탈린 치하 소련을 배경으로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12월 31일 자정 직전 한 부부에게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대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사슴뿔을 통해 독재 권력자의 모습을 암시하며 감시와 통제의 시대적 압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무대가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독재 권력이 지배하는 암흑적 시대상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고통을 극 전체에 관통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번 시즌은 국내 초연부터 함께 한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김길려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가 등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부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 온 낯선 손님 '비지터' 역에는 에녹·고상호·박민성과 김려원이 출연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애처가 '맨' 역은 류제윤·정욱진·노희찬이 맡는다. 매일 밤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 '우먼'은 전성민·정우연·김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내년 4월 23일까지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15일 오후 3시 예스24,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