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만나… "한국, 유엔난민기구 2000만불 공여국 클럽"

박진 외교부장관과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 난민최고대표는 10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한-유엔난민기구(UNHCR)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세계 강제 피난민수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UNHCR이 리더쉽을 발휘해 국제 난민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2016년 이래 'UNHCR 2000만 불 공여국 클럽' 멤버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UNHCR에 대한 우리 민간 차원의 모금액 규모도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장관과 그란디 대표는 본 면담에서 '한-UNHCR'기본협력협정의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난민보호를 위한 우리나라와 UNHCR간의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