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MBC, 가짜뉴스로 국익 훼손"… 정진석 "尹 자막 경위 밝혀야"

"민주당, 대통령 향해 마구잡이식 흠집"… 29일 교섭단체대표 연설'尹 발언' 조작 논란 MBC에… "가짜뉴스로 흠집 내고 국익 훼손"

입력 2022-09-29 13:51 수정 2022-09-29 15:01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공동취재사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두고 '외교참사'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 자해 행위"라고 질타했다.

또 대장동‧백현동‧성남FC 등의 의혹을 언급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민생과 경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해 중진협의체와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당, 대통령에 저주와 증오 퍼부어"

정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을 향해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를 넘어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며 "여전히 죽창가를 목청 높여 부르며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5박7일 동안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다녀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생긴 '사적 발언 논란'‧'한일 정상회담 무산' 등을 '외교참사'라고 규정하며 윤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에 정 위원장은 "'혼밥외교'에 순방기자단 폭행까지 당했던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는 까맣게 잊고 터무니없는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까지 내놓았다"며 "나라의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한 국익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최초로 보도한 MBC를 향해서도 "가짜뉴스로 대통령을 흠집 내고 국익을 훼손하는 일에 앞장섰다" "국기문란 보도를 자행하고 있다" "언론의 기본 윤리와 애국심마저 내팽개친 망국적 행태"라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통령 발언에 없는 '미국'을 괄호까지 넣어 추가하고 아무리 들어도 찾을 길 없는 '바이든'을 자막으로 넣은 경위를 명명백백히 밝히기를 바란다"며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 만약 스스로 바로잡지 못한다면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대한 권력 카르텔" 이재명 정조준

정 위원장은 대장동‧백현동‧성남FC‧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의혹도 언급하며 민주당이 안고 있는 '사법 리스크'도 부각시켰다.

"(이 대표의 의혹들) 모두가 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이고, 거대한 권력 카르텔에 의해 벌어진 사건들"이라고 꼬집은 정 위원장은 "사법을 정치에 끌어들여 이를 막으려 든다면 국민들께서 결코 용납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제 사법의 영역은 사법에 맡겨 놓고 국회는 국회의 일에 집중하자"며 민생과 경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정부 5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너무나 허약해졌다. 기업은 활력을 잃고 기업은 해외로 탈출하면서 투자도 일자리도 모두 사라져가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경제의 기본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석열정부가 추진하는 연금‧노동‧교육개혁 구상도 설명했다. 연금개혁을 두고는 "지금도 이미 늦었고, 더이상 늦출 수도 없는 만큼 각계 전문가의 참여 속에 범국민적 의견수렴 과정을 조속히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노동개혁과 관련해서는 "더이상 목소리 큰 귀족노조의 기득권 지키기에 우리 노동시장을 방치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목소리 낮고 힘없는 보통의 노동자들 편에 서겠다"고 언급했다.

교육개혁과 관련해서는 "국가 교육‧돌봄책임제, 미래 인재 양성, 교육재정 개혁을 교육개혁의 3대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야 중진협의체 등 구성 제안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중진협의체'와 '여야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어제 이재명 대표께서 연설을 통해 제안하신 개헌과 선거법 개정, 국회 특권 내려놓기 등도 이 기구(중진협의체)를 통해 충분히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민생경제협의체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은) 국민통합, 민생경제 회복, 미래 도약의 3대 기조 하에 100대 입법과제를 선정했다"며 "야당 협조 없이는 단 하나도 통과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비교적 쟁점이 적거나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법안들을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정 위원장의 연설을 두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과연 국민의힘이 성난 국민의 마음을 듣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국민들의 고달픈 5년을 선언하는 연설 같다"고 전제한 박 원내대표는 "모든 게 다 전 정부, 그리고 야당, 언론 탓으로 돌리는, 그래서 무한책임 집권 여당 대표의 연설로 보기에는 부족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이 제안한 중진협의체와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두고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에 앞서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