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여론조사… 60~70대에서 상승세 두드러져… 부정평가 여전히 63%"윤핵관과 거리둬야 한다" 73%에 달해… "관계 유지"는 14.0%에 불과
-
- ▲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20%대까지 주저앉았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만에 다시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다만 소폭 하락세에도 부정평가는 여전히 6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0%로 집계됐다.직전 조사인 2주 전(28.0%)보다 4.0%p 상승한 것으로 30%대 초반의 지지율을 회복했다. 부정 평가는 동 기간 2.0%p 하락한 63.0%로 나타났다.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라는 응답이 28.0%,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8.0%,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7.0% 등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부정평가 이유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0.0%,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9.0% 순이었다.상승세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전 60대에서 34.0%였으니 이번 주에는 47.0%로 집계됐고, 70세 이상에서는 50.0%에서 56.0%로 올랐다.다만 전반적으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왔다. ▲20대에서는 '긍정' 25.0% vs '부정' 60.0% ▲30대 23.0% vs 70.0% ▲40대 22.0% vs 78.0% ▲50대 24.0% vs 74.0% ▲60대 47.0% vs 50.0% ▲70세 이상 56.0% vs 37.0%였다.지역별로는 보수 성향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TK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동안 35.0%에서 50.0%로 올랐고, PK에서도 같은 기간 31.0%에서 40.0%로 상승했다.그러나 역시 TK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훨씬 상회했다. ▲서울에서는 '긍정' 32.0% vs '부정' 65.0% ▲인천·경기 26.0% vs 66.0% ▲대전·세종·충청 38.0% vs 56.0% ▲광주·전라 9.0% vs 90.0% ▲대구·경북 50.0% vs 41.0% ▲부산·울산·경남 40.0% vs 57.0% ▲강원·제주 43.0% vs 55.0%였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여론은 70% 이상인 것으로 나왔다.NBS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권성동 의원,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이라 불리는 측근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은 결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답변은 73.0%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14.0%보다 높게 나타났다.특히 국민의힘 지지층(338명)에서 '거리를 둬야 한다'가 63.0%로 '관계 유지' 25.0%보다 높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