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끝나고 전당대회 시작해야 하는 점에 많은 의원 공감" '이준석 가처분 신청' 관련 "기각 확신… 인용돼도 절차 고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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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뉴데일리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대표 선출 시기와 관련해 "연말경인 12월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경에 아마 새 지도부가 뽑힐 것"이라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나와 "이번 비대위는 대략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많은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비대위를 하는 게 맞냐, 소집 절차가 맞았느냐, 두 번째는 비대위 출범을 ARS로 의사를 물었는데 그게 허용되느냐(는 것)이 쟁점"이라고 짚었다.주 위원장은 그러면서 "저희는 가처분 결과가 기각될 거란 확신을 갖고 있다"며 "설사 가처분 결과가 인용된다고 하더라도 어떤 절차가 문제가 있으면 그 절차를 고쳐서 하면 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당이 곤란할 거라 하지만 저희는 가처분 결과가 그렇게 많이 영향을 못 미칠 거라 본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의 재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저도 알 수 없다"며 "이 전 대표는 내년 6월 이후 전대하는 걸로 의견을 표명했는데, 그렇게 오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정기)국회 기간 중에 여당이 당대표를 뽑으면, 국민 눈에는 나라가 이렇게 어려운데 당권 싸움한다고 비칠 수 있어서 적어도 정기국회 끝나고 나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 위원장은 당 내분 해법을 묻는 질문에 "가처분 결과가 나오면 의견 접근이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이 전 대표가) 한 언행 등을 보면 과연 서로가 화합이 되겠냐는 걱정도 있지만, 집권초기 당대표까지 지낸 분이 더이상 당을 어렵게 하는 일은 안 하지 않겠냐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선 "다음 기자회견을 할 때는 객관적인 성과가 있는 것을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성과를 좀 냈으면 좋겠다"며 "국정에 있어서도 검찰 출신을 너무 많이 쓴다거나 아는 사람들 위주로 쓴다는 비판도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했다.아울러 대통령실 개편과 관련 "정권 초기에 비서진들 팀워크가 잘 구성이 아직 못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비서실장, 홍보수석, 정무수석의 팀워크가 완전히 가동되고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주 위원장은 당정 간 소통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요한 정책이 여당 정책위와 사전 협의 없이 발표되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이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유력한 것에 대해선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사법 리스크'라고 흔히들 이야기하는 데 몇 가지 수사를 받고 있는 점들이 있어서 그런 점들 때문에 대여 강경책을 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