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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년" 김기현 "9말10초" 주호영 "천천히"… 與 전대 '오리무중'

안철수 "정기국회 잘 치르는 것이 우선, 전당대회는 그 다음"김기현 "비대위 오래 끌고 갈 이유 없어… 조속히 안정화돼야"

입력 2022-08-12 15:19 수정 2022-08-12 18:49

▲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뉴데일리DB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잡음 없이 치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지난 9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차기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은 정기국회가 종료된 '내년 초'를 적정 시기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9월 말, 10월 초'에 실시해야 한다는 조기 전대론을 내세우고 있어 전대 시점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비대위, 혼란 종식하고 화합형·안정형 돼야"

안 의원은 1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조기 전대론 반대 견해를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어느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를 제대로 잘 치르고, 그것을 통해 국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겠다는 확신을 국민들께 심어 주고 전당대회는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여당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국회에서는 국감"이라고 강조한 안 의원은 "일단 제대로 된 국회 활동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언급했다.

비대위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관리형이냐 혁신형이냐 한쪽을 선택하기보다는 더 중요한 것이 화합형·안정형 비대위가 되는 것"이라며 "(비대위는) 혼란을 종식하고 상처를 치유해 화합하고 단결하도록 하고, 민생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안정되게 전대를 준비하는 역할에 전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감사와 전당대회는 상관 없어"

안 의원과 달리 김 의원은 올 가을 조기 전대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의원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당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정상화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비대위를 오래 끌고 갈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일각에서 조기 전대를 실시할 경우 국감에서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것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없는 우려를 자꾸 만들어서, 끌어모아서 하고 있다"며 "지난 국정감사의 경우 대선후보 경선이 있었는데 국감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나. 국감과 전대는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번주 내 인선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정식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취임 이후 줄곧 조기 전대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고 있어 향후 국민의힘 전대 시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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