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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개입 의혹'… 경찰, 송하진 전 지사 자택 압색

경찰, 지난 4월 전북자원봉사센터서 민주당 입당원서 1만여 장 발견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하며 전북도지사 경선 개입했다고 의심전·현직 공무원 등 29명 수사 대상… 송 전 지사 최측근 전직 비서실장도

입력 2022-08-12 15:41 수정 2022-08-12 15:42

▲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21년 10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라북도, 대구광역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지난 6·1지방선거 과정에서 송하진 당시 전북지사가 경선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송 전 지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송 전 지사 자택과 부인인 오경진 여사 차량 등 6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을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구체적 내용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공무원이 민주당 당원 명단 관리?… 송 전 지사 직접수사 가능성도

경찰은 지난 4월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민주당 입당원서 사본 1만여 장을 발견하고 전북도지사 경선 개입 의혹을 수사해왔다.

공무원들이 민선 6∼8기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당원 명단을 관리하는 등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이 같은 작업이 전북도 산하기관인 자원봉사센터에서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까지 입당원서를 받거나 이를 관리한 전·현직 공무원 등 29명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 중에는 송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전직 비서실장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으로 이번 사건을 누가 지시했는지, 어떤 인사까지 가담했는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관련자 조사 내용에 따라 송 전 지사와 오 여사를 대상으로 직접수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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