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5일 이종호 과기부장관 단독 업무보고 받아과감한 R&D 투자, 최고급 과학기술 인재 육성 강조
  •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국가 연구·개발의 혁신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1시간20여 분간 이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우주경제 시대 열 실천계획 마련해야"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는 민간기업의 영리적 투자로는 할 수 없는 분야에 집중 해달라"며 "R&D 투자는 미래 전략 기술 파급효과가 큰 원천기술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누리호 성공을 계기로 향후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갈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해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은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R&D 체계 혁신 ▲미래 혁신기술 선점 ▲기술혁신 주도형 인재 양성 ▲국가 디지털 혁신 전면화 ▲모두가 행복한 기술 확산 등 5대 핵심과제를 보고했다.

    특히 R&D 체계 혁신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이 중심이 돼 변화에 유연한 국가 R&D 체계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과기부는 전략기술 육성을 목표로 범부처를 통합해 R&D 예산 배분과 조정을 실시하고, 민간 수요 반영한 초격차 전략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실질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고 수준 인재 확보 위한 차별화된 체계 구축"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인재 육성 방안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고 수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 장관은 "단기 프로그램으로는 유연한 학사제도, 기업주도 교육과정 등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능 사다리, 글로벌 트랙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통해 최고급 인재 확보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업무보고에서는 민생 문제와 맞닿아 있는 통신비와 관련된 논의도 있었다. 

    이 장관은 업무보고 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5G 중간 요금제, 어르신 요금제, 청년 데이터 요금제 등 요금제 선택 권 확대겠다. 농어촌 지역까지 초고속망 구축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이 장관이 과기부 소속 직원들을 대동하지 않고 단독 보고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