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베 전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에 조전"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한 총리 "한일 관계 어떻게든 개선하고자 의지 보여" 애도
  •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숨진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조전을 보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윤 대통령이 아베 전 총리의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조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표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아베 전 총리의 사망에 대해 서울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4차 접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동북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던 분이 돌아가셔서 상당히 아쉽다"며 유족에 조의를 전했다.

    한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거기서 한일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 할 때 50분 정도를 맨 앞 좌석에 앉아서 연설과 대담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 전 대통령과 악수도 하고 노력하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