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귀국길 공항서 실시한 코로나 검사서 '양성' 반응법무부 "후보추천위 구성에는 영향 없을 것"… 다음주 내 구성될 듯
  • ▲ 한동훈 법무부장관ⓒ정상윤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정상윤기자
    미국 출장길에서 돌아온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 장관은 13일까지 자택에서 근무한다. 다만 검찰총장후보추춴위원회 구성 등 두 달째 표류 중인 검찰총장 인선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7일 입국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방역수칙상 코로나19 확진자는 검사일로부터 7일차 자정까지 자가격리 대상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검사를 받은 한 장관은 오는 13일까지 자가격리하며 자택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한 장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절차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법무부장관이 임명하거나 위촉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8일, 늦어도 다음주에는 추천위가 구성돼 차기 검찰총장 임명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 장관도 신속한 총장 인선 절차 진행 의지를 밝혔다. "검찰총장을 정하는 절차는 법에 정해져 있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며 "미리 후보군을 정해 놓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검찰총장후보로는 여환섭(법무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한찬식(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배성범(23) 전 법무연수원장, 조남관(24기) 전 법무연수원장 등 외부인사 발탁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