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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장식품이었나요?"… '토사구팽' 박지현, 이재명에 하소연

김남국 "본인을 이준석 급으로 오해"… 朴 "이재명, 같은 생각?"'96년생' 박성민 "박지현, 당 생각했으면 출마하지 말았어야"

입력 2022-07-07 15:12 수정 2022-07-07 16:39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뉴데일리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을 향해 "저를 추천하셨고 처럼회를 지휘하고 계신 이재명 의원께서 직접 답변해 달라. 저를 장식품으로 앉혀 놓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전 위원장은 7일 페이스북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판한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이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정도의 급으로 생각해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이것은 170석 정당이 당의 대의기구인 중앙위에서 84.4%에 달하는 찬성으로 대표로 선출해 놓고, 이제 와서 제가 그저 '장식품'이었다고 고백하는 발언"이라며 이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김 의원을 향해서도 "이준석 대표는 여성 혐오, 남녀 갈라치기도 모자라 성 상납 의혹으로 윤리위 징계를 앞두고 있다"며 "김 의원은 자신의 성인지감수성이 빵점 수준이고, 기본적인 정치철학도 없는 것을 만천하에 고백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근절과 인권보호를 위해 싸워온 저를 성 상납 의혹을 받는 이보다 못한 존재로 비하한 것은, 저에 대한 모욕을 넘어 성범죄 근절을 위해 애써왔던 모두에게 심각한 불쾌감을 안기는 망언"이라고 항변한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재명 의원도 같은 생각이신지 분명히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의원의 일명 '급' 발언과 관련 "언론에서의 마이크 파워나 유명세로 따진다면 그 두 분께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전날 박 전 위원장의 피선거권이 없다고 결정한 것을 두고는 "우리 당의 수많은 의원들이 이 조항을 통해 입당한 지 6개월이 되지 않아 많은 공천을 받고 들어오셨다"며 "그런데 왜 그 조항이 저한테만 적용되지 않는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무위 결정에 "젊은 여성인 저만 예외적으로 진입을 막고, 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영입인사에게는 자격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과 같은 '96년생' 동갑내기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강행과 관련 "당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정이라면 이번 같은 행동은 지양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비서관은 6일 페이스북에 "출마선언 당시 본인이 조건에 충족되지 못해 출마가 완벽히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애초에 알고 계셨고, 그에 대해서 비대위와 당무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비서관은 "그때는 분명 예외에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논의해달라고 하셨다"며 "이제 와서 피선거권을 이미 획득한 상태였으니 후보등록을 하시겠다고 주장하시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의 논의 결과가 못내 답답하고 아쉬울 순 있다"면서도 "이번 당의 결정을 억압과 폭력의 프레임 속에 가둬, 당이 청년여성을 탄압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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