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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공무원 친형 "'바이러스' '화장' 김어준 주장에, 조카가 극단적 충동 느껴"

이래진 씨, 방통심의위에 'TBS 방송' 심의 신청

입력 2022-07-01 11:43 수정 2022-07-01 11:43

▲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뉴시스

방송인 김어준이 라디오 방송 중 북한군에 피살된 이대준 씨를 가리켜 "평상시라면 '의거 월북자'로 대우받았을 사람" "코로나 때문에 바이러스 취급을 받은 것"이라는 등 고인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유족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는 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힘들어 하는 조카들을 지켜야 했기에, 좀 전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초등학교 3학년생인 제 조카(故 이대준 씨의 딸)를 포함한 유족들은 김어준 때문에 비참함과 극단적 충동을 느꼈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김어준과 제작진을) 중징계해 달라고 방송심의 신청을 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 때문에 화장(火葬)… 일종의 방역이다"


앞서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이씨의 '월북설'에 힘을 싣는 등 유가족의 주장에 반하는 발언을 수차례 해 비난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2020년 9월 25일 김어준은 "(이씨가) 평상시라면 아마도 '의거 월북자'로 대우 받았을 사람인데, 지금 정황을 보면 코로나 때문에 바이러스 취급을 받은 것"이라며 "그래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해상 총사격을 하고 화장(火葬)해버린 것 아니냐. 행위를 보면 그 자체로는 일종의 방역"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돌아가신 분이 신발을 일부러 배에 벗어놨는데 실수에 의한 실족이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여러 고충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이씨가) 월북하려던 것이 아니냐는 추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9월 28일 김어준은 "군과 정보당국이 월북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이유는 몇 가지 정황과 감청을 비롯한 정보자산을 통한 추정 때문이고, 보수 진영이 월북이 아닐 거라 주장하는 이유는 월북이 아니어야 조난당한 인간에게 총격을 가한 북한의 악마성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7일 김어준은 "이렇게 대충 두리뭉실하게 해놓고 언론에서는 '월북이 아닌데 월북이라고 했다'고 몰아가고 있죠"라고 말하며 "이제 몰아가겠죠, 친북 정권이었다고.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고발했잖아요"라고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난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이렇게까지 크게 키울 일이 아닌데 크게 키우고 있지 않잖습니까? 연속해서"라며 "저는 이게 '문재인 전 대통령 포토라인 프로젝트'라고 의심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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