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물가특위 16일 첫 회의… 위원장에 류성걸, 총 15명 규모"전 세계 최악 인플레 상황"… 물가 안정화 대책 마련 착수
  •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물가 상승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물가 상승에 따른 선제적 조치를 주문함에 따라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물가민생안정특위는 16일 오전 10시 첫 회의를 개최한다. 물가특위는 21대 후반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로 내정된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장을 맡은 류 의원은 한국경제는 물론 전 세계가 저성장과 물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 의원은 "저성장과 물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이 세계를 경기침체의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며 "물가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민생 회복 및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물가특위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이어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특위가 실질적 해법을 도출해 민생현장에 하루빨리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물가특위에는 류 의원 외에 국회의원 8명(정운천·이인선·조은희·박수영·서일준·박정하·최승재·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거시경제 및 물가 관련 전문가 6명 등 총 15명이 참석한다.

    전문가 그룹에는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김명철 한국식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신영호 농협유통 대표이사,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정민국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이 참여한다.

    물가특위는 고물가와 경기 둔화에 따른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을 도울 법적·제도적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