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발레단 '고집쟁이 딸' 포스터.ⓒ국립발레단
    ▲ 국립발레단 '고집쟁이 딸' 포스터.ⓒ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신작 '고집쟁이 딸'을 6월 8일~11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선보인다.

    1960년 영국 로얄발레단이 초연한 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1904~1988)의 버전으로, 국내에선 국립발레단이 처음으로 전막 공연을 올린다.

    '고집쟁이 딸'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인 1789년 7월 1일 장 조르주 노베르의 제자 장베르셰 도베르발이 보르도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농부를 사랑한 부잣집 딸과 그 사랑을 반대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리즈' 역은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 박슬기와 박예은, 차세대 스타 조연재가 맡는다. 리즈의 연인으로 농촌총각 '콜라스' 역에는 수석무용수 허서명, 박종석 솔리스트 하지석이 나선다.

    리즈의 엄마 '시몬' 역에 배민순·김명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코믹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알랭' 역에는 선호현·엄진솔·전호진이 캐스팅됐다.

    강수진 예술감독은 "몇 안되는 희극발레다. 애쉬튼 버전의 '고집쟁이 딸'을 공연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물하고, 다시 시작되는 일상으로의 복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