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엔젤, 구세군에 '우크라 긴급 구호자금' 1648만원 전달

김보성 "지구촌 생명 살리는데, 의리로 마음 합해 달라"

▲ 왼쪽부터 김병윤 구세군 서기관, 김보성 레드엔젤 명예회장, 박재현 레드엔젤 대표. ⓒ레드엔젤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대표 박재현)이 지난 9일 오후 구세군에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자금 1648만77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성료된 '위올아원(We All are One) K-POP 콘서트'에 참여한 137만3329명 지구촌 시청자들이 모은 자금이다.

김보성 레드엔젤 명예회장과 박재현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장만희)을 방문해 김병윤 서기장관에게 137만3329명의 이름으로 콘서트 수익금을 전했다.

김보성 명예회장은 "지구촌 생명을 살리는데, 의리로 마음을 합해 달라" "렛츠 으리~ 렛츠 러~브"라고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NGO단체인 레드엔젤은 이번 시즌부터 내부 공연팀을 공연전문 기업 '쿠션 라이브 주식회사'로 독립시켰다. 이에 따라 운영 시스템이 '쿠션 라이브'와 구세군 공동 주최·주관, 레드엔젤 후원 '위올아원(We All are One) K-POP 콘서트'로 변환된다. '쿠션 라이브'는 케이팝 콘서트 생방송을 위한 대한민국 자체 플랫폼이다.

향후 아시아 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 투어를 구상 중인 레드엔젤은 응원단 활동과 기부 및 나눔 등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고, '쿠션 라이브'가 전문적인 콘서트 기획과 제작에 나설 방침이다.

'위올아원'은 '지구촌 나눔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릴레이 K-POP 콘서트. 케이팝을 통해 지구촌을 응원하고 대한민국의 선한 영향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돼 현재까지 총 8차례 콘서트가 성료됐다.

'쿠션 라이브 주식회사'와 구세군은 "앞으로도 좋은 취지의 행사들을 많이 기획해 더 많은 분들의 기부와 나눔의 통로가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 걸그룹 '있지'의 콘서트 무대. ⓒ레드엔젤

있지·아이콘·온유, 지구촌에 '행복 메시지' 전달

지난달 30일 '위올아원(We All are One) K-POP 콘서트 - Let’s Love'에 출연한 있지(ITZY)는 정규 1집 크레이지인러브(CRAZY IN Love)의 수록곡 '#Twenty(해시태크 투웨니)'로 메인무대인 2부 순서를 열었다. 이들은 'K팝 대표 퍼포머'답게 '믿고 보는' 퍼포먼스와 노래를 선보였다. 있지는 "진심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영광"이라며 "많은 무대에서 더 많은 팬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콘(iKON)은 3년 6개월 만에 아이코닉(팬클럽)을 만난 무대에서 '리듬타(RYTHEM TA)', '블링 블링', '너란 바람 따라', '사랑을 했다' 등을 노래했다. 이날 '우리는 사랑하는 것에 진심을 다하는데, 아이콘의 진심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아이콘의 진환은 "아이콘의 '진심'은 무대"라며 "오랜만의 무대가 너무 즐겁고, 앞으로 있을 콘서트도 많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온유는 독보적인 음색과 청량감 넘치는 무대로 '온더웨이(On the way)'와 '여우비', 신곡 '다이스(DICE)'를 노래했다. 온유는 "구세군의 라이브 무대로 함께 하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분들께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전 세계 이웃들의 안전한 일상에 진심이다. 온유의 진심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온유는 "저는 요즘 정말 행복에 꽂혀 있다"며 "사소한 것이라도 내 주위의 것들을 통해 행복하게 느낄 수만 있다면 그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행복을 전파하고 많은 분들이 행복하실 수 있게 더 많은 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무대에 오른 아이돌 4인방(메이져스, 메가맥스, 핑크판타지, 머스트비)도 1부 오프닝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며 "우리는 하나. 서로 사랑하자"는 지구촌 메시지를 전달했다.

레드엔젤, 구세군에 '우크라 긴급 구호자금' 1648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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