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될 외교장관 공관 리모델링, 한 달 소요…그 전까지는 자택에서 집무실 출퇴근尹당선인 측 “자택-반포대교-이촌동 길-미군기지 통과하는 동선…출퇴근 시간 피할 생각”
  • ▲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외교장관 공관.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외교장관 공관.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에도 한 달 가량은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 집무실까지 출퇴근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은 교통 혼잡 유발을 막고자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피해 이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윤 당선인 측은 대통령 관저로 용산구 한남동 소재 외교부장관 공관을 낙점했다. 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대통령 임기 시작일인 5월 10일부터 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공사 기간은 한 달 가량 될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윤 당선인은 취임 후 한 달 동안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국방부 청사 내 대통령 집무실로 출퇴근할 예정이다. 당선인 측은 “출퇴근은 교통흐름이 가장 적은 시간대를 이용해 교통통제로 인한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예상하는 동선(動線)은 서초동 자택을 출발, 반포대교를 거쳐 이촌동 길로 진입한 뒤 옛 주한미군 기지 남쪽 부지를 통과해 이동하는 것이다. 다만 교통흐름에 따라 강남성모병원 사거리를 거쳐 동작대교를 타고 국립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을 통해 집무실로 가는 등의 대안도 몇 가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기로 한 외교부 장관 공관은 부지 면적이 1만4710㎡에 달한다. 내부 시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