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14일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중랑구 면목동 현장 찾아 추진현황 점검지난 1월 번동 방문 이어 모아타운 현장 방문 2번째… 2026년까지 1142세대 주택 공급 목표
  •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관리지역) 시범사업지인 중랑구 면목동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면목동 시범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면목동 내 골목길과 건축물 등 시범사업구역 내 노후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오 시장의 이번 면목동 방문은 '모아타운' 첫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에 이은 두 번째 '모아타운' 시범사업지 현장 방문이다. 오 시장은 지난 1월13일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에서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모아타운'은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지역 내 필요한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정비 모델이다. 양질의 주택 공급을 빠르게 이뤄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노후도 기준, 용적률 및 층수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모아주택'의 정비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블록 단위로 적정 필지 규모(1500㎡) 이상의 중층 아파트로 개발하게 된다. 

    또 공공 예산 지원을 통해 지역 내 부족한 공영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5만㎡)과 중랑구 면목동(9.7만㎡) 2개소를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중랑구 면목동은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지역으로 면목역과 전통시장이 위치하지만 주차장 부족 등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하다. 

    현재 6개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개별적으로 진행 중으로, 시는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9만7000㎡ 지역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오는 2026년까지 약 1142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가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중랑구가 사업시행주체와 함께 사업을 추진해 지하주차장 확보, 녹지비율 향상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찾아 '모아타운 계획 구성안'을 살펴보고 있다. ⓒ강민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찾아 '모아타운 계획 구성안'을 살펴보고 있다. ⓒ강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