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제외 서울 전역서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우세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없다' 응답이 28.1%로 최다
  •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1~2일 서울 유권자 813명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50.5%로 42.6%를 기록한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4%p) 밖인 7.9%p 격차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남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도심권(용산구, 종로구, 중구) 민주당 후보 21.8%, 국민의힘 후보 70.2%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민주당 후보 40.8%, 국민의힘 후보 51.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민주당 후보 45.3%, 국민의힘 후보 47.9%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민주당 후보 48.6%, 국민의힘 후보 42.5%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민주당 후보 40.2%, 국민의힘 후보 57.3% 등이다. 

    남성의 경우 민주당 후보 37.0%, 국민의힘 후보 57.1%를 각각 지지했고 여성은 민주당 후보 47.9%, 국민의힘 후보 44.3%를 각각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20대  민주당 후보 40.4%, 국민의힘 후보 46.2% ▲30대 민주당 후보 43.2%, 국민의힘 후보 48.3% ▲40대 민주당 후보 55.4%, 국민의힘 후보 42.9% ▲50대 민주당 후보 44.5%, 국민의힘 후보 48.3% ▲60세 이상 민주당 후보 34.5%, 국민의힘 후보 61.0% 등이다. 

    현 서울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 유력 후보를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세훈·송영길 대결구도에선 오 시장이 52.6%를 기록해 41.0%를 기록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11.6%p 격차를 보였다. 오 시장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맞붙었을 경우 52.1%를 기록해 42.7%를 기록한 박 전 장관을 9.4%p 격차로 앞섰다.
  •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없다'라는 의견이 28.1%로 최다였다. 그 뒤로 송영길 17.2%, 박영선 11.8%, 추미애 11.3%, 박주민 9.3%, 임종석 6.7% 등 순이었다. '기타'는 9.0%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6.8%, 국민의힘 35.5%, 국민의당 8.8%, 정의당 3.2%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유선전화RDD 1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