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서 사실상 대구시장 출마 선언洪 "중앙은 尹에게 맡긴다… 나는 대구부터 리모델링 할 것" 강조
  •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 2월15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동대구역 광장 유세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정상윤 기자(사진=윤석열 캠프)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 2월15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동대구역 광장 유세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정상윤 기자(사진=윤석열 캠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직접 글을 올리고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하방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홍 의원은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마음이 편한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하방을 하더라도 TV홍카콜라와 청년의꿈은 계속 할 것이다. 계속 소통하겠다. 더 많은 지도편달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이 같은 날 청년의꿈 '청문홍답'에서 "대구시장 출마선언은 청년의꿈에서 가장 먼저 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홍 의원은 "오늘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후보군으로는 홍 의원을 비롯해 3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열됐다. 차기 대구시장선거는 오는 6월1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