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후보 당선돼 정권교체해야' 56.1%… '정권유지론' 40.2%40대·호남 제외 연령·지역서'정권교체론' 과반…50대도 '정권교체' 우세 "3월9일 투표" 65%‥ "3월4~5일 사전투표 때 투표" 29.9%
  • 오는 3·9 대통령선거를 통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이 과반 이상인 56.1%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문재인 정부 핵심지지층이라는 40대에서만 정권교체 반대론이 더 많았다.

    '정권교체론' 56.1% VS '정권유지론' 40.2%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야당 후보가 당선돼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정권교체론)는 응답이 56.1%로 집계됐다. '여당 후보가 당선돼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정권유지론)는 답변은 40.2%였다.

    '정권교체론'은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11~12일) 대비 1%p 늘었다. '정권유지론'은 같은 기간 0.3%p 줄었다. '잘 모르겠다'는 0.7%p 줄어든 3.7%였다.

    문재인 정부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정권교체론'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40대에서만 정권유지론(55%)이 교체론(42.7%)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는 정권교체론이 68.3%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다. 만 18세 이상 20대의 경우에도 정권교체론이 57.2%를 기록해 정권유지론(35.2%)을 22%p 차로 앞섰다. 30대에서도 정권교체론이 60.8%였고, 60대의 경우 65.2%였다. 50대에서도 정권교체론(48.7%)이 정권유지론(48.4%)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의 정권교체론이 과반 이상이었다. 정권교체론은 대구·경북(67.3%)과 부산·울산·경남(64.8%), 서울(60.8%), 강원·제주(56.3%), 대전·세종·충청(55.5%), 경기·인천(54.9%) 등 순으로 높았다. 호남에서는 정권유지론(69.5%)이 정권교체론(27.8%)보다 41.7%p 높았다.
  • 65% "본투표일에 투표하겠다"

    '언제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본 투표일(3월9일)이라고 답한 비율이 65%로 가장 높았다. '사전투표일(3월4~5일)에 투표하겠다'는 29.9%였다. '아직 잘 모름'은 4.4%, '투표하지 않겠다'는 0.7%였다.

    본 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 77.6%는 '야당 후보가 당선돼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답했다. 48.2%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 정권이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 47.2%가 정권유지론, 17.7%가 정권교체론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본 투표일 투표'는 국민의힘(80.5%), 국민의당(74.3%), 정의당(51.6%), 더불어민주당(48.9%) 순으로 높았다. '사전투표일 투표'는 민주당(46.3%), 정의당(39.8%), 국민의당(22.5%), 국민의힘(1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최종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