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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과' 이어 '포르노' 발언까지… 윤석열 선대위, 초반부터 우왕좌왕

尹 공보단장 조수진… 이재명에 "포르노 배우가 순정배우로 둔갑" 발언 논란

입력 2021-11-26 17:34 | 수정 2021-11-26 17:43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핵심 인선을 공개하며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 당내에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을 둘러싼 잡음부터 선대위 공보단장의 실언에 따른 구설수 등 관련 비판이 일었다. 윤석열 후보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핵심 인선을 공개하며 출범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을 둘러싼 잡음부터 선대위 공보단장의 실언에 따른 구설 등 관련 비판이 일었다.

'윤석열 호' 출범 서두르지만

윤 후보는 2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6개 총괄본부장과 대변인 등 인선을 단행했다. 선대위 '원톱'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운 채였다.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위원장을 비롯해 6개 총괄본부장 체제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정책총괄본부장, 주호영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 이준석 대표는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권영세 의원은 총괄특보단장, 권성동 사무총장은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선임됐다.

공보단장은 조수진 의원이, 공보실장은 이명박정부 춘추관장이던 박정하 강원 원주시갑 당협위원장이 맡는다. 선대위 대변인은 김은혜·전주혜 의원과 김병민 전 비대위원,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 등이다.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은 윤 후보가, 김미애 의원은 부위원장을 각각 맡는다.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뒀다. 김 전 비대위원장의 영입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러나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 선대위는 12월 초 출범할 예정이다.

'김종인 피로도'부터… 선대위 둘러싼 당 내 비판 

당 내에서는 선대위 인선 관련 비판여론이 불거졌다. 윤 후보가 최종 확정(11월5일) 이후 이어진 김 전 위원장 영입 관련 잡음 및 이로 인한 피로도, 새로운 인물이 없는 핵심 인선 등이 겹치면서다. 선대위 종교특보단장에 이은재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6일 거론되기도 했다.

공보단장인 조수진 의원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조 의원은 선대위 핵심 인선이 단행된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잘못했다며 연일 엎드려 큰절을 하고, 연신 두 눈에서 눈물을 짜내고 있다"며 "무리 사람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배우로 둔갑하려는 것도 무죄일까"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포르노 배우'에 빗댄 것이다. 

이와 관련, 당 내에서도 '큰 선거를 앞두고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앞서 윤 후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개 사과'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조 의원의 발언은 전략이라면 전략일 수 있겠지만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우리 쪽 사람들에게는 옳다고 보일 수 있겠지만, 중간층을 바라봐야 하지 않겠나. (중도표까지 끌어와야 하는 대선에서는) 중간층을 겨냥해 내는 메시지로는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선대위 인선 관련 쓴소리도 나왔다. 이 의원은 "김성태 전 의원은 KT 채용비리와 관련해 무혐의를 받았다지만, 2030세대들이 얼마나 이에 민감한가. 굳이 그 사람이어야 하는가"라며 "나머지 인선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우리가 김 전 위원장에게 너무 매몰돼 다른 것이 부각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선대위 관련 우려) 이런 것들이 상쇄되겠지만, 안 들어오면 상처만 남는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른 의원은 "(선대위 관련) 이런 저런 말씀들이 많더라"라면서도 "선대위가 아직 발족을 안 했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임승호 대변인은 선대위 구성 및 인선과 관련해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활력이 넘쳐나던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24일 페이스북)이라고 질타했고,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하면서도 창의적인 대안과 발빠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데 과연 매머드급 경륜형 선대위로 그것이 가능할 것인가"(25일 페이스북)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김성태 전 의원 임명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젊은 세대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을 요소가 있다"고 인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선대위 관련 당 내 비판은) 충분히 평가할 만한 시각"이라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YTN '뉴스 큐'에 출연해서는 '김병준 원톱'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 대표는 "사실상 김 위원장을 원톱으로 모시는 체제로 당 선대위가 운영되지 않을까 한다"며 "상임위원장 둘을 지휘하는 역할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모시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다소 부적절한 후보 측 익명 인터뷰가 있어서 단기간 내 모시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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