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참여가구 모집… 시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 ▲ 서울시 추진 중인 '쓰레기 다이어트' 참여 모집 안내문. ⓒ서울시
    ▲ 서울시 추진 중인 '쓰레기 다이어트' 참여 모집 안내문. ⓒ서울시
    서울시가 시민들이 스스로 쓰레기 배출 실태를 확인하고 쓰레기 감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쓰레기 감량 방법을 시민들과 공유해 일상 속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포함한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한 '시민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가구 구성원 수, 주택유형 등의 요소를 고려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100여 가구를 고르게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프로그램 참여가구에게 쓰레기 무게 측정에 필요한 저울과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함을 제공해 한 달간 배출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평균 쓰레기 배출량과 일회용품 사용실태를 비교‧분석하고, 가구별 감량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시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캠페인 형태의 실천운동과 병행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쓰레기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5대 일회용 품목'을 지정해 카페, 전통시장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원순환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네이버 폼'으로 접수 가능하다. 해당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 가구가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도록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쓰레기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민 모두가 환경을 생각해 쓰레기 감량에 나설 때"라며 "일회용품 감축 등 일상 속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