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자대결서 이재명 '오차 안'·이낙연에 '오차 밖' 앞서 최재형, 이재명과 양자대결 오차 내 접전… 이낙연과는 오차 밖유승민, 이재명·이낙연과 양자대결서 두 자릿수 격차로 밀려
  • ▲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여야 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재명·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외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타났다.

    뉴데일리가 의뢰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10일 전국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윤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윤석열, 하락세에도 양자대결서 이재명에 '오차밖' 우세… 42.4% vs 35.4%)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 예비후보는 41.7%, 이재명 경선 후보는 36.3%로 집계됐다. 두 사람 간 격차는 5.4%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윤석열 대 이낙연' 양자대결에선 윤 예비후보가 42.1%로, 이낙연 예비후보(34.1%)를 오차범위 밖인 8%p 차로 따돌렸다.

    반면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이재명·이낙연 예비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민주당 후보군이 다소 유리했다. '최재형 대 이낙연' 대결에서 최 예비후보는 33.1%로 이재명 경선 후보(36.4%)를 오차범위 안인 3.3%p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최재형 대 이낙연' 대결에선 이낙연 예비후보가 38.2%로, 31.2%를 얻은 최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7%p 차로 따돌렸다.

    '유승민 대 이재명' 양자대결의 경우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민주당 후보군에 모두 밀렸다. '유승민 대 이재명' 양자대결의 경우 이재명 경선 후보는 35.8%, 유 예비후보는 21.7%로 격차는 14.1%p였다. '유승민 대 이낙연'의 경우도 이낙연 예비후보 33.9%, 유승민 예비후보 21.8%로 12.1%p 차이가 나타났다.

    여권 대선후보 지지율의 경우 이재명 경선 후보가 27.9%로, 23.1%를 얻은 이낙연 예비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4.8%p다.

    이어 민주당의 추미애 대선 예비후보 5.1%, 박용진 경선 후보 4.8%, 정세균 예비후보 3.4%, 김두관 예비후보 1.5% 등 순이었다. '없음'은 30.4%, '잘 모름·무응답'은 3.8%다.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판도에선 윤석열 예비후보가 26.9%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이어 국민의힘의 홍준표 경선 후보 13.3%, 유승민 예비후보 10.0%, 최 예비후보 8.2%, 원희룡 예비후보 4.6%, 하태경 경선 후보 2.1%, 윤희숙 경선 후보 1.6% 등이었다. '없음'은 23.0%, '기타인물' 4.8%, '잘 모름·무응답'은 2.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1%, 무선 ARS 80.9%,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