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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대변인 "삼성어천가 토할 것 같다"… 네티즌 "문비어천가가 더 토 나와"

박진영 與 상근부대변인 "삼성 상속세가 그렇게 훌륭한 일이냐" 이재용 사면 반대네티즌 "삼성은 돈 버는데 문재인은 뭐 했나" 역공… 국민 70% "이재용 사면 찬성"

입력 2021-04-29 12:37 | 수정 2021-04-29 16:40

▲ (왼쪽)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박진영 상근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오른쪽) 삼성전자 사옥 조기. ⓒ뉴데일리 DB

글로벌 반도체 패권전쟁이 가속화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요구가 각계에서 빗발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입에서 "이재용 사면에 반대한다"며 "삼성어천가 때문에 토할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세상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문비어천가는 자랑스레 불러 재끼면서 삼성에는 토 나온다고 지껄인다" "당신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뭘 한 게 있는지 말해 보라"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수십조원대 상속세 + 사회환원 약속한 삼성에… "토할 것 같다"

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어천가 때문에 토할 것 같은 하루였다"며 "이재용 사면, 난 완전 반대일세"라고 주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감정가만 3조원에 달하는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 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 총 2만3000여 점을 국립박물관 등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이 회장 유족이 이 회장의 삼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하는 동시에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해 1조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을 대변하는 박 부대변인이 "토할 것 같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렇게 훌륭한 일이냐, 언론은 왜 이렇게 생난리냐"

"법적으로 당연히 내야 할 상속세를 내겠다는 게 그렇게 훌륭한 일이냐"고 반문한 박 부대변인은  "그 많은 미술품을 모은 이유는 뭘까. 혹시 세금이나 상속 때문은 아니었을까. 언론은 왜 이렇게 생난리를 칠까"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박 부대변인은 또 "이재용 사면 여론조사는 갑자기 왜 등장했나. 미국과의 반도체와 코로나 백신의 스와프 논란에 삼성이 개입되지는 않았을까. 계열사가 하청업체에 사면 청원서를 써 달라고 했다는데, 더 의심이 간다"고도 주장했다.

박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박근혜(전 대통령)의 사면과는 또 결이 다르다. 전형적인 유전무죄 주장"이라며 "개인비리와 회사의 경영은 분리돼야 한다. 삼성어천가와 이재용 사면을 선동하는 언론사에 광고를 몰아주기라도 한 것이냐"고 따졌다.

네티즌 "삼성은 돈이라도 많이 벌지... 문재인은?"

이 같은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삼성어천가가 민심"이라며 "문비어천가가 더 토 나온다"고 분노했다.

네티즌 leei****는 "세상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문비어천가는 자랑스레 불러 재끼면서 수십만 명에게 일자리를 주고 국민소득의 상당부분을 채워주는 삼성에는 '토 나온다?'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며 "당신은 그 일억 분의 일이라도 해낸 적이 있었냐"고 질타했다.

네티즌 eegy****는 "삼성어천가가 문비어천가보단 낫다"면서 "전 세계가 반도체 전쟁 중인데 기업 오너를 감금시켜 놓고 무슨 경쟁을 하라고. 이 양반도 문빠(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 환심 사려고 ㅉㅉ"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친문은 이 나라에 쓸모없고 이재용은 쓸모 있다. 쓸모없는 것들 비위 맞추기 위해 백성이 원하는 이재용 사면을 하면 안 된다고 하네"(jinu****) "삼성은 돈이라도 많이 벌지 문재인 씨는 뭐 좋은 점이 있나"(lbj9****) "당신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뭘 한 게 있는지 말해봐라"(qoff****) "문비어천가에 국민이 더 토할 것 같은 걸 이들만 모르는구나"(ljhc****) "삼성어천가가 민심이다"(si_s****) 등의 반응이 나왔다.

국민 69.4% "이재용 사면해야"… 靑 청원도 봇물

실제로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중 반도체 패권경쟁으로 국내 반도체 위기론이 부각된 데 이어 문재인정부의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가 이슈로 불거지면서 이 부회장을 향한 국민적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69.4%로 나타났다. '사면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23.2%에 불과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 부회장을 사면하라는 건의가 줄을 잇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박 부대변인은 "생리적 현상에 대한 표현이니 막말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토할 것 같다'는 생리적 현상이고, 거친 표현이 아니다. 막말 프레임으로 묶지 말라"며 "삼성에 대한 칭찬 일색 속에서 개인의 SNS에 쓰는 반대조차 이렇게 검열하듯이 하나. 삼성공화국이냐"고 발끈했다.

앞서 박 부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를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중국 역사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처형당한 독설가 '예형'에 비유하고, 4·7서울시장보궐선거 과정에서는 나경원·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을 두고 '생X랄 공약'이라고 비판해 '막말'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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