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측,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폭로자 고소… 피해자 김씨, 무고죄로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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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린 걸그룹 에이핑크의 박초롱(30·사진)이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박초롱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어린 시절 저의 어리석고 잘못된 행동으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는 앞서 고등학교 재학 당시 골목길에서 박초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OO 씨가 지난 5일 박초롱의 음주 사진을 공개하며 '2차 폭로'를 감행한 데 따른 것.박초롱 "뺨 때린 적도, 옷 벗긴 적도, 폭행한 적도 없다"박초롱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드린다"며 과거 음주 사실을 깔끔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논란의 발단이 된 '학폭' 의혹에 대해선 여전히 부인하는 자세를 견지했다.박초롱은 "그동안 원만하게 소통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친구 사이로 지내며 저와 같이 놀고 시간을 보낸 기억은 여전하기 때문에 더욱 괴롭고 표현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이어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끝까지 결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한 박초롱은 "저는 결단코 김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뺨을 때린 적도, 옷을 벗긴 적도, 폭행을 행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끝으로 "당시 현장 증언들과 김씨와의 통화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결백을 명명백백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에이핑크 10주년에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박초롱의 소속사는 지난 5일 언론을 통해 박초롱에 대한 학폭 의혹을 제기한 김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박초롱이 골목길서 뺨 때리고 정강이 걷어차"앞서 김씨는 지난 5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길거리 골목에서 박초롱 일행을 만나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김씨는 "2008년 18살 때 청주 사창동 어느 길거리에서 박초롱을 우연히 마주쳤는데 미소를 보이던 제게 그는 못마땅한 얼굴로 째려봤다"며 "이후 박초롱 친구들이 '야 초롱이가 너 때리고 싶대'라고 하며 어떤 골목길로 끌고 갔고 박초롱은 '너가 나를 보며 웃는 모습이 기분 나빴다'고 말한 뒤 뺨을 때리고 정강이도 걷어 찼다"고 폭로했다.이 같은 주장에 박초롱의 소속사(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라고 일축한 뒤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협박을 해왔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으나 김씨는 사실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복했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이후 실제로 박초롱의 소속사가 김씨를 상대로 형사고소장을 내자, 김씨는 박초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