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부산·부산MBC-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박형준, 여야 적합도 조사서도 '1위'
  • ▲ 4·7 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 4·7 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4·7 부산시장보궐선거가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형준 45.8% > 김영춘 33.3%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가 KBS부산·부산MBC의 의뢰로 지난 21~22일 부산지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후보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박형준 예비후보는 45.8%, 김영춘 민주당 예비후보는 33.3%로 나타났다. 박 예비후보가 김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2.5%p 차이로 앞선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변성완 민주당 예비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49.3%를 얻으며 27.3%를 얻은 변 예비후보를 22%p 차이로 크게 앞섰다. 

    반면,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민주당 예비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예비후보는 김영춘 예비후보와 양자대결에서 28.6%를 얻어, 42.1%를 얻은 김예비후보에게 13.5%p 차이로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예비후보는 변 예비후보와 대결에서도 각각 30.7%, 34.6%를 얻으며 오차범위 안에서 변 예비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야 전체 후보를 두고 부산시장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박형준 예비후보가 26.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영춘 17.7%, 이언주 7.4%, 박성훈 국민의힘 3.3%, 변성완 3.2%, 박민식 국민의힘 2.7%, 노정현 진보당 1.5%, 정규재 무소속 1.1%, 박인영 민주당 예비후보 1.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5.7%에 달해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까지도 부동층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野 박형준 1위, 與 김영춘 1위

    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형준 예비후보가 35.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이언주(10.3%), 박성훈(6.7%), 박민식(5%) 예비후보 순이었다.

    여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영춘 예비후보가 29.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변성완(9.6%), 박인영(3.1%) 예비후보가 뒤를 이었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1.6%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부산시장보궐선거를 향한 부산시민의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리서치앤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