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안철수 "우리 경쟁 상대는 文… 김종인과 목표지점 같다"

12일 반기문과 종로 회동, 정치보폭 확대… "야권 단일후보가 결국 승리할 것"

입력 2021-01-12 16:27 수정 2021-01-12 17:10

▲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국민의당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선언 이후 원로들과 만남을 늘려나간다. 국민의힘의 '선 입당 후 경선' 제안을 거부한 안 대표가 최종 단일화 무산까지 염두에 두고 자신의 정치기반을 넓히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안철수-반기문 회동

안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다나은미래를위한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했다.

안 대표는 반 전 총장과 면담 후 "대한민국 큰어른이신 반 전 총장을 새해인사 겸 찾아뵈었다"며 "반 전 총장이 국민통합이 얼마나 필요한지와, 아이들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서울의 미래에 대해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 이후 국민의힘 내부 인사보다 당 밖의 원로들과 접점을 늘렸다. 지난 10일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며 서울시장 완주 의지를 다졌다.

11일에는 대구시 팔공산 동화사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깜짝 만남을 갖기도 했다. 야권 단일화 방식을 두고 잡음이 계속되자 자신의 우군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저는 공개 또는 비공개로 국민의힘 내부 인사나 여러 사람을 두루 만나는 중"이라고 밝힌 안 대표는 "특별하게 구분짓거나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安, 김종인 3자구도 승리에 "목표지점 같아"

안 대표는 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선거가 3자 구도로 펼쳐지더라도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 것과 관련, "야권 지지자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 걱정된다. 제 간절함과 야권 지지자들의 절실함이 만나면 결국 야권 단일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제 목표지점이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안 대표의 지지율이 의미가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 "서울시장선거를 바라보는 관점을 좀 더 넓혀 보자면 가장 중요한 것이 대선의 정권교체 아니겠느냐"며 즉답을 피한 안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자, 국민의당 지지자, 중도에 계신 분들, 합리적 진보세력들의 마음을 전부 모아 단일후보를 지지하게 해야 다음 대선에서 그것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야권 단일화를 강조하며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입당을 강조하며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출마자들을 겨냥해 내부분열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우리가 결국은 누구와 경쟁하는 것인가. 여권과 경쟁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환기한 안 대표는 "그 관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여권"이라고 강조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