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페이스북서 '오거돈 체제 부산시 인사 시스템, 비정상' 지적… "롯데 같은 인재 등용 방식 배워야"
  • ▲ 이진복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부산시정 운영방안을 지역 연고팀 롯데자이언츠에서 찾아 해결책을 제안하는 이색 홍보전략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이 전 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롯데자이언츠와 마차도'의 일부. ⓒ이진복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 이진복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부산시정 운영방안을 지역 연고팀 롯데자이언츠에서 찾아 해결책을 제안하는 이색 홍보전략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이 전 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롯데자이언츠와 마차도'의 일부. ⓒ이진복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진복 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부산시정 운영방안을 프로야구 지역 연고팀 롯데 자이언츠에서 찾아 해결책을 제안하는 이색 홍보전략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 전 의원은 특히 롯데 외국인선수인 마차도의 가치가 재발견된 데는 구단주의 올바른 판단과 소신을 굽히지 않은 뚝심의 결과라며 오거돈 체제에서 무너진 부산시 인사 시스템 해결책으로 전문성·공정성·적재적소 등을 꼽았다.

    이 전 의원은 8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 '롯데 자이언츠와 마차도'에서 "올해 롯데 야구를 보며 한 선수의 '찐팬'이 됐다"며 "바로 딕슨 마차도 선수"라고 밝혔다.

    적절한 인재 기용 롯데 프런트, '거인' 롯데 만들어

    이 전 의원은 마차도 선수와 관련 "누구는 마차도 선수를 보고 '하이라이트 제조기'라고도 한다"며 "(마차도는) 타격과 주루 플레이 능력까지 골고루 실력을 갖춘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롯데 자이언츠가 마차도를 영입할 당시 있었던 비화를 전했다.

    "이런 마차도를 롯데가 데려올 당시 일부 팬들의 반대가 있었다"며 "그동안 거포형 용병을 선호했기 때문에 마차도를 수비형 용병이라 생각했던 팬들이 반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반발하던 팬들도 마차도의 매력에 빠져버렸다"고 전한 이 전 의원은 "소신을 굽히지 않고 '타격은 기대하지 않는다. 유격수 수비만 잘해줘도 만족한다'고 밝힌 성민규 단장의 판단이 옳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올해 달라진'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 운영 방식을 부산시 인사 시스템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인사 키워드로 적재적소·전문성·공정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적재적소·전문성·공정성… '비정상 부산시 인사' 정상화 키워드

    이 전 의원은 "우승을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코치진을 배치하고, 선수기용에 있어 친분이 아닌 과학적 분석과 선수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부산시도 시장이 당선되면 전문성과 능력을 절대적 평가요소로 삼아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고 전제한 이 전 의원은 "시장이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시장과 함께 부산을 이끌어갈 부서별 리더와 수많은 기관의 장은 더 이상 친분이 아니라 전문성과 능력이 절대적 평가요소가 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런 올바른 인사정책이 '부산의 미래'라는 나무를 튼튼하게 키우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 이 전 의원의 생각이다.

    이 전 의원은 "문득 어제(7일) 롯데 야구를 보며 드는 생각을 글로 써보았지만, 우리 부산시가 가장 필요로 하고 중요시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적재적소의 인재 등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나 역시 인재를 판단하는 데에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의원은 끝으로 "하루빨리 코로나가 진정돼 사직구장에 시민들과 함께 롯데를 응원하러 갔으면 좋겠다. 오늘도 롯데 파이팅"이라며 부산시민들과 롯데 자이언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