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처음 시행된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식당가가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중국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부터 시작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는 다음 달 6일 밤 12시까지 8일간 적용된다.

    이로 인해 수도권 학원은 인원과 관계없이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를 제외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이나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치킨집·패스트푸드점 등과 같은 음식점과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영업이 제한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산을 잠재울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에 서 있다"며 "이번에 수도권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우리 손에 남는 것은 3단계 격상이라는 극약처방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