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원 제1차장을 맡았던 염돈재 전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 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뉴데일리 본사에서 국정원 개편안 관련 인터뷰를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개편안에 대해 염 전 원장은 "완전히 국가를 파탄내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런 개편안은 도저히 나올 수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정보 수집기능 폐지'에 관련해 "세계에서 제대로 된 나라 중에 국내안보 전담 정보기관을 두지 않는 나라가 없다"며 "국내 정보 전담기관을 두지 않겠다는 것은 안보를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문 정권에서 발표한 국정원 개편안은 ▲국내정보 수집기능 폐지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명칭 변경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 ▲국회 정보위원회와 감사원의 통제 강화 ▲국정원 감찰실 직책 대외 개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