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연기 우여곡절‥ 8월 7~23일 15회 공연 확정정부 방역지침 따라 회당 5000명 이하 관객만 수용
  •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캡처.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캡처.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가 총 4차례나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오는 7일부터 3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리게 됐다.

    송파구 "'n차 감염' 우려" 공연 불허… 열흘 뒤 '제한명령' 완화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당초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월 말에서 6월 말, 다시 7월 24일로 연거푸 연기됐다.

    게다가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달 21일 송파구청에서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공연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었다.

    그런데 지난달 31일 송파구청에서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행정명령'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극적으로 개최가 성사됐다.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1월부터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에 따라 일부 좌석이 변경되고 전체 관람객 인원이 축소된 데 이어 공연 일정과 공연 시간까지 변경돼 '재예매'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대책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 아래 관람객과 출연진, 스태프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겠다"며 "불가항력적 상황들이 발생해 진행이 쉽지 않으나 공연에 대한 출연진·스태프들의 열망이 커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방역 지침을 모두 지키면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리 띄어 앉기로 회당 관람객 수 대폭 줄여


    이번 공연은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플로어석은 한 자리 띄어 앉기, 1~2층석은 두 자리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이고, 각 회차의 관객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공연 시간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했다.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8월 7일 금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 총 15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뿐만 아니라 신인선, 황윤성, 류지광, 남승민, 김수찬 등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  나와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김호중은 앞서 확정된 팬미팅 스케줄 때문에 7·8·9일 공연만 참여한다.

    좌석 배치와 공연 시간, 공연 기간 등이 변경되고 관람 인원도 회당 5000명 이하로 줄어들면서 기존 예매는 일괄 취소되고 기존 예매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선 예매' 기회가 부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