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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7일 오후 인천시 인천지방법원에 제21대 총선 투표함 증거보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날 민 의원은 "제21대 총선 개표 결과에 대해 국민적인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걸 모른척 할 수 없었다. 투표수와 관련돼 불거지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증거보존 관련 서류를 들고 법원을 찾았다"고 말했다.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비판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에 대한 파악과 상상력의 부재를 탓한다"고 밝혔다.민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저의 지역구(인천 연수구을)를 포함해 일부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 일치한다"며 개표조작 의혹을 제시했다.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기 전 증거 확보를 위해 지방법원·투표함 등에 대해 보전신청을 하는 법적 절차다. (인천=박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