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계 거장들 수상 경쟁으로 '화제 만발'
  • 영화계 거장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9일(현지시각)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봉준호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감독들의 영화들이 '작품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1917'부터 '기생충' '원스 어폰 어 타임…' '아이리시맨'까지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작품상 수상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영화는 '1917'이다.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1917'은 제77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드라마 부문), 감독상, 미국 프로듀서조합상(PGA) 작품상, 미국 감독조합상(DGA) 감독상을 수상했고, 지난 2일 열린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총 7관왕으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아,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변 없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도전으로 시선이 집중된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제77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미국 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미국 작가조합상(WAG) 각본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펄프 픽션', '장고: 분노의 추격자'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뮤지컬 코미디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골든 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디파티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도 다시 한번 아카데미에 도전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총 8번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됐던 그는 명감독 다운 면모를 보여준 '아이리시맨'으로 여타 후보작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그 외에도 '로건'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포드 V 페라리', '레이디 버드'로 유수의 시상식을 휩쓴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 '토르: 라그나로크'로 독보적인 문법을 형성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조조 래빗' 등도 수상이 유력한 영화들로 꼽히고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S·CON스콘]